엘스 이벤트 더치를 받았습니다.

아리차, 케냐, 예가체프

저는 아직 드립커피 초보라서 드립커피에 한창 입맛을 들이는 중입니다.

그리고, 뜨거운 커피를 좋아하는 탓에 더치커피에 대해서는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지요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더치커피의 깔끔함을 함 경험해 보리라 하고

신청했습니다.

우선 아직 제가 더치의 맛을 잘 구분못하는 관계로

사무실에서 실장님 한분을 끌어다 앉혀놓고 시작을 해본다.

써주신 메뉴보다 잔이 작아서 1/3로 줄인 양입니다. 물도 커피도..

아쉽게도 사무실에 냉장고가 없어 얼음이 없습니다. ㅠㅜ

왼쪽부터

케냐 예가체프 아리차

실장님 : 향좋음 - 아리차 선호도 - 케냐

저  : 향좋음 - 아리차 선호도 - 아리차

향과 산미를 즐기는 저로써는 아리차의 향에 푹 빠져버렸구요

바디감을 즐기는 실장님은 역시 케냐를 선택하시네요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뜨거운 물에 타봅니다.

목아플때 먹는 코코시럽 계량컵이 더치계량하는데 유용~ ^^;

왼쪽부터

케냐 예가체프 아리차

실장님 : 향좋음 - 구분을 못하겠네  선호도 - 역시 케냐

옆사무실서 갑자기 놀러온 직원분 : 향좋음 - 이거뭔데?? ㅡ.ㅡ; (더치를 모름)  선호도 - 케냐

저 : 향좋음 - 아리차 선호도 - 역시 아리차

하.지.만

확실한건

찬물이냐 뜨거운 물이냐에서

[더치는 찬물이 정석이다]

인 것 같습니다.

뜨거운 물에서 더치의 확연한 향들이

많이 줄어들어 버립니다.

아리차의 플로랄향과 부드러움에 있어 제게는 갑.

케냐는 남성적인 묵직함으로 커피 본연을 느끼게 해주는 바디감에 갑.

아쉽게도 분명 예가체프도 그만의 향과 밸런스가 있었지만

3개를 같이 놓고 마시는 입장에서는 예가체프가 개성을 못낸것 같아요

하지만, 플로럴향이 향수냄새 같다는 비호감 분들에게

살살 나즈막한 풍미로 접근할수 있는 좋은 커피일겁니다.

이로써

더치를 잘 모르던 제가

올 여름에 더치를 즐기는 시작이 되었네요

엘스더치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