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겨우 커피에 입문한지 6개월정도 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혼자서 자작로스팅기를 만들어
지금까지 이런저런 생두를 사서 로스팅한후 매일아침 아내와 함께 드립도 해서 마시며 생활하던중
여름에는 뭐니뭐니해도 더치커피가 제격이라기에 더치가 뭔지도 모르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이또한 자작더치기구(패트병)를 만들어 내려먹고 있었는데 어느날 엘스더치에서 더치커피 체험단을
모집한다기에 무작정 응모한 결과 운좋게 당첨되어 아래사진과 같이 케냐, 예가체프, 만델링을 수령했습니다.
막상 받아놓고 보니 초보자인 제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시음기를 쓴다는 것은 회원님들을 우롱하는 짓이라 생각되어
이걸 어떻게 하나 하며 이궁리 저궁리하다가 처조카가 인사동에서 카페를 운영하기에 전문가에게 가지고 가서
정확한 맛을 배워서 시음기를 올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습니다.
엘 스 더 치 시 음 기
먼저 엘스더치에서 권장한 레시피대로 쿨워터150ml + 더치50ml + 각얼음12개로 아래사진과 같이 만들었다.
- 첫번째 케냐 시음기 -
(산미가 좋고, 바디감이 풍부하며, 특유의 더치향이 살아있음.)
- 두번째 예가체프 시음기 -
(예가체프의 꽃향과 신맛, 바디감과 목넘김이 훌륭하며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음.)
- 세번째 만델링 시음기 -
(풋내가 있고 목넘김이 좋지않음. 바디감은 좋으나 특유의 향이 더치커피의 맛을 반감시키는 감이 있다.
전체적으로는 그런데로 괜찮은편임.)
솔직히 아직은 풋내기인 제가 적당히 맛보고 아무렇게나 써도 되지만 앞으로 바리스타의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
죄받을 일이라 생각되어 비록 나의 체험기는 아니지만 회원님들의 넓은 이해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엘스더치와 처조카 덕분에 옆에서 같이 맛보며 이런저런 체험을 하게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끝으로 엘스더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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