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엘스 더치 커피 체험단으로 뽑혀서

일착으로 수령신고 했었드랬죠??? ^^

오웅~ 이렇게 세개를 나란히 세워놓고...

어떤것부터 홀짝 해줄까 고민했지요~ ㅋㅋ

첫번째로 선택된 아이는... 예가체프 입니다~

포장안에 들어있던 레시피를 기본으로...

핫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뜨거운물 300 밀리... 가지런히 준비해놓고...

어찌나 급하게 쏟아부어 버렸는지...

거품이 거품이 부글부글 ㅋㅋㅋㅋㅋ

제 마음이 급했시요~~

여기서 함정은... 더치를 100 밀리 다 부어버렸시요...ㅋㅋㅋ

그래서 다시 뜨거운물을 300 밀리 추가로... 때려붓고 ^^

700 밀리의 핫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맛난 커피...

제가 한번 맛을 보겠습니다 ^^

뭐랄까.. 고급스러운 단어의 배열 없이...

그저.. 제가 느낀 그대로의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그윽하고 부드러운 더치의 맛...

산미도 살아있고... 그렇다고해서 시큼하지는 않은...

아주 풍요로운 느낌이었어요 ^^

대신.... 아침 출근 전의 나른함을 털어주기에 충분한...

그리고... 700 밀리를 모두 마셔줘서.. 배부른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다음에는 아이스 커피로 준비해 보았지요~

패키징 디자인이 참... 좋아요.

샘플러 용 포장이었지만... 뭐랄까...

고맙다는 느낌이 자꾸 들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던 케냐를 골랐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뭐랄까...

좀 묵직한 느낌, 남성적인 느낌의 케냐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그런데...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니...

너무 피곤하고 덥고 갈증나고 그래서...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기다리기 너무 싫어서...

그냥 얼음물 만들어서... 한번에 때려부었지요 ^^

역시 케냐 특유의 진한 향과 묵직한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달큰한 씁쓸함이 많이 남았구요.

갈증 해소에 너무 좋아~ 하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약간 졸린 상태라서... 꽃향기 이런건 ㅠㅠ

사실... 커피 한잔의 여유라는 말도 있고 해서...

좀 얌전하고 고급스럽게 즐기고 싶은 마음 많았는디...

요즘 제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소진 상태라서...ㅠㅠ

다음에는 레시피 대로 즐기겠다 다짐하며...

잘 보관해두었어요...

다음에는 꼭.. 그래야겠다 하면서 말이죠 ^^

자...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만델링 입니다.

금요일 저녁... 너무 더웠지요???

배도 살짝 고프고, 일주일간의 피로는 말 할것도 없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똬앟~~~ ㅋㅋㅋ

고민이고, 뭐고 할것도 없이....

아포가토!!!!!

만델링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꽃밭에 누워서 하늘을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겠지요^^

개인적으로 만델링은 조금 남겨서 아이스커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냉장고에 살짝 숨겨놓았습니다.

어차피... 뺏어먹을 사람은 없지만...

눈에 보이면.. 제가 그냥 확 마셔버릴게 분명하거든요.

테이스팅 노트같은 장황한 설명은...

이미 다른 분들이 너무 열심히 작성해주셔서...

저는 간단히... 느낌을 정리해보자면..

역시 더치는... 여름 커피로 제격이고,

더치 특유의 부드러움에 반했다고 해야겠지요.

원두 역시 중요한데...

만델링의 화려함, 케냐의 묵직함, 예가체프의 세련됨 순서로 즐거운 한 주 였습니다.

피곤하고 더운 여름의 위안이라고 하면 좋겠지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